REDFOREST의 무기력증 극복 방법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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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약속을 정하고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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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기력한 삶을 보내고 있다면
오히려 이 방법이 제일 귀찮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미 효능도 알고 있지만 만만치 않게 귀찮은 일이다.
그 누군가를 만날 것인지 정하는 일부터가 스트레스이다. 나는 그랬다.
이번 주 토요일에 만나자고 약속을 잡아 놓고도
하루 전날 혹은 약속시간 몇 시간 전에 약속을 파기한 적이 꽤 있다.

누군가와 약속이 있다면 적어도
옷부터 헤어스타일 신발까지 집에서 이미 스트레스로 시작하여
만날 장소와 함께 먹을 음식 등등 나와서도 스트레스이다.
무슨 대화를 나눌지 생각하는 것도 일이다.
"돈도 없는데 누굴 만나.."
"쉬는 날 그냥 집에서 혼자 쉬자.."
이 모든 게 누군가와 만나기 위한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이다.

평소엔 신나고 기대되던 만남이 삶에 여유가 없고,
무기력하다면 친한 친구와의 만남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하지만 이러한 무기력증에 대한 해법은 역시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나는 이러한 나를 믿지 못했기에 스스로 약속을 파기하지 못하도록
약속을 정함과 동시에 여러 개의 장치들을 발동시킨다.
예를 들자면 티켓을 예매한다던지. 회비를 걷는 다던지
나를 데리러 오라고 하기도 했으며,
약속을 정할 때는 안 나오면 000이라는 공약들을 내세우곤 한다.

그렇게 꾸역꾸역 천근만근인 몸을 일으켜
오랜만에 옷도 고르고 평소에 안 하던 얼굴에 신경도 쓰고
집을 나서면 어느샌가 마음은 잔뜩 부풀어있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과 즐거운 만남을 끝내고,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난 뒤에는
어느새 마음속에 따듯한 기운들로 가득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느낀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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